전 소속사 대표 유씨에게도 이용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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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미니홈피

고 장자연의 자살은 당초 '연예인우울증으로 인한 또 하나의 비극'으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전 소속사 대표 유모씨가 ‘대형’문건이 있음을 암시하면서 사회적인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이후 문건을 소각한 유씨의 행동을 두고 고인의 뜻을 저버렸다는 질타가 거세졌고,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는 원성의 목소리가 유족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소각된 줄 알았던 문건이 KBS ‘뉴스9’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문건을 접한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사안이 사안인지라 경찰도 전담반을 꾸려 압수수색을 하기에 이릅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결국 장자연의 유족이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금일 오전 3시 일간스포츠 인터넷판에서 장자연의 언니와 오빠, 그리고 친어머니처럼 믿고 의지했다던 지인A씨와의 단독인터뷰를 최초 보도한 것입니다.


유족의 입장은 지금껏 알려진 것과 한참 거리가 있었습니다. 고인이 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전 소속사 대표 유씨의 법정 싸움 사이에서 희생됐다는 게 유족의 주장입니다. 여론에 의해 이상한 사람으로 비치는 것 같아 인터뷰에 응했다는 유족의 발언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8일 낮,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유씨가 찾아와 장자연의 유서라는 문건 사본을 유족에게 보여주었으나 경황이 없어 읽지 못하고 돌려줌. 유족, 원본 요구와 함께 입조심 부탁.


- 유족을 만난 직후 유씨가 일방적으로 문건의 존재 여부 기자들에게 알림.


- 이후 유씨는 원본을 요구하는 유족에게 줄곧 문건을 공개하자는 말만 되풀이하며 “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라는 발언을 함. 유족은 유씨와 김모씨가 4건의 소송으로 얽혀있음을 뒤늦게 알게 됨.


- 유족, 문건이 유서가 아님을 확신. 누군가 옆에서 불러주는 걸 받아 적고 지장만 찍게 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짐.


- 지인A씨,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날 밤 자신의 집에서 자며 “유씨가 문건 작성을 부추겼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증언. 문건 작성 자체를 후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함.


- 12일, 유씨에 의해 문건 원본과 사본이 모두 불태워져 없어지는 걸 유족이 확인.


- 13일 저녁, KBS ‘뉴스9’ 예고편을 본 듯한 유씨가 전화를 걸어와 유족에게 “왜 방송국에 문건을 넘겼냐”는 식으로 흥분하며 소리를 지름.


- 유족 “복사본 한 장 준 적 없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반문.

 

아직까지는 유족의 주장에 불과합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향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겠지만, 유족에게는 일련의 유씨 행동이 여러모로 석연치 않았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만약 유족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고인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한 벽 앞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던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족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만큼은 어디에도 이용당하지 않고 조용히 떠나보내길 원했다고 합니다. 문건공개를 원치 않았던 이유입니다. 고인과 유족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재수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903/16/20090316030024950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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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또링이 인터뷰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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